1996년 시작돼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 에어쇼’와 육군의 지상무기 전시회인 ‘디펜스 아시아’를 합친 행사로, 2009년부터는 ‘서울 ADEX’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31개국 314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특히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항공우주 방위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도 수출 단계에 들어섰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118개 업체가 현장에 나와 항공우주ㆍ방위산업 역량을 보여주는 각종 무기를 총출동해 해외 수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전시회 기간 5억 달러가량의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T-1ㆍT-50, 로템의 K1A1전차ㆍ구난전차ㆍ교량전차ㆍ제독차량, 삼성테크윈의 K-9 자주포ㆍK-10 탄약운반차, ADD와 삼성탈레스가 공동개발 중인 함정용 추적레이더와 목업(mock up)ㆍ헬기용 시뮬레이터 및 미래병사체계, 휴니드 테크놀로지의 무선단말차량, 두산 DST의 비호ㆍ천마ㆍK-21전투장갑차, 유아이헬리콥터의 헬기 견인차량 등이 선보인다.
한국 공군의 차기전투기(F-X) 사업 참여가 예상되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보잉도 참가한다. 록히드마틴은 F-35 실물모형, 보잉은 F-15SE와 유사기종인 F-15C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 6개국의 국방부 장ㆍ차관을 비롯해 4개국의 육군참모총장, 11개국의 공군참모총장 등 50개국 89명의 해외 군 고위인사가 참석한다. 각국의 무기 구매 의사결정권을 가진 국ㆍ실장급도 100여명 이상 방한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들 고위인사를 초청해 17일 저녁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환영 리셉션을 열었다. 18일에는 국방부가 청사에서 환영 의장행사를 하는 데 이어 정책설명회를 할 계획이다.
일반관람일은 22∼23일, 29일 3일간이며, 방문 시민은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 호주 공군팀의 곡예비행과 F-15K, T-50 등의 성능 시범비행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살 수 있고 자세한 정보는 전시회 홈페이지(www.seoulade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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