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아침기온이 갑자기 영상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자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에는 겨울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15~17일 난방용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대표적 난방용품인 전기요는 39.0%, 전기매트는 26.6%, 전기히터는 22.0% 각각 매출이 늘었다.
또 외풍을 막기 위한 문풍지 매출은 117.1%나 급증했으며 담요는 23.6%, 이불솜은 93.7% 매출이 증가했다.
겨울철 인기간식인 호빵은 192.8%나 매출이 뛰었다.
방한을 위한 의류도 인기를 끌면서 머플러는 213.1%, 남자내복은 92.6%, 여자내복은 59.7%, 아동내복은 21.9%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이마트에서 지난 13일 첫선을 보인 다운점퍼의 경우 매출이 310.9%나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 15~18일 난방가전 매출이 전주 대비 20%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할인행사를 실시한 전기매트는 50%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다.
겨울용 내의는 전주 대비 100% 이상 매출이 급증했고, 호빵은 전주보다 매출이 87% 늘었다.
편의점 GS25에서 지난 15~17일 전주 대비 매출증가폭이 가장 컸던 품목은 호빵(46.6%)이었다.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차류(녹차, 둥글레차 등)는 매출이 33.5% 늘었고, 원두커피는 매출이 22.6% 증가했다.
주말에 나들이 대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카드 및 화투(8.5%)의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진호 팀장은 “일부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점포별로 매장 진열을 바꾸는 등 다양한 겨울용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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