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PD협회가 19일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에 장편경쟁에는 총 16편이 선정됐고‘달팽이의 별’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2009년 ‘아이언 크로우즈’, 작년 ‘오래된 인력거’가 공식 초청된 적 있다.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칸 영화제'로 유명하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오는 11월 16~27일 열린다.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중복 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작년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유니세프 특별상을 수상했고 올해 선댄스 영화제 및 시네리치의 제작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달팽이의 별’은 내년 봄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을 삽입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버전으로 제작해 일반 버전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준 감독은 서울대에서 동양사학과 출신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 – 인도 비하르 리포트'로 감독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단편다큐멘터리상, 제 20회 올해의 한국PD 대상, 'IDF 2010' 시청자상과 유니세프 특별상을 수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