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산업단지를 첨단 융복합산업 중심의 연구개발(R&D) 허브로 본격 조성하기 위해 약 30% 산업시설 용지를 연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마곡산업단지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성장산업인 IT·BT·GT·NT에 기반을 둔 연구개발업 등 첨단기술 중심의 R&D 관련 업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전 세계적인 산업추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방 산업단지와의 연계협력을 위해 중점 유치 업종 중 연구개발업을 먼저 유치할 방침이다.
시와 SH공사는 이를 위해 마곡산업단지 용지를 택지 조성원가로 입주기업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약 998만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말까지 R&D역량과 단지활성화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민간 선도(앵커)기업에 30%를 우선 공급한다. 또 내년에 50%를 추가로 분양하는 등 2014년까지 경제여건과 시장수요에 따라 전체 용지의 90%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28일 입주 및 분양공고를 하고 프레스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마곡 산업단지는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366만5000㎡ 중 111만㎡에 달한다. 2008년도에 산업단지로 지정·고시돼 기반시설공사가 진행중이다. 전체 면적 가운데 분양대상 면적은 101개 필지 77만922㎡로 필지당 평균 면적은 약 7241㎡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