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 이후 1년 6개월간으로, 전체 사업부지의 3분의 2 이상의 토지를 확보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 자산관리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은 이를 위해 지난달 6일 사업시행자 지정을 서울시에 요청했었다.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용산역세권개발은 SH공사와 함께 서부이촌동 주민들에 대한 보상업무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까지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8월부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 2013년 1월에는 건축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은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개발사업을 위한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춤으로써 사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다음주부터 보상업무가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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