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TV도 이제 `목욕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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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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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지난 20일 여자배우의 상반신 노출 장면을 그대로 방영해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앙TV는 이날 황금시간대에 해당하는 오후 8시50분부터 10시20분까지 중국의 예술영화 ’영웅 정성공(鄭成孔)‘을 방영했다.
 
 TV는 이 영화 중반부에 커다란 나무 욕조에서 꽃잎을 물 위에 띄워놓고 한 여인이 가슴 윗부분을 드러낸 채 목욕하는 장면을 39초 정도 내보냈다.
 
 이것은 북한TV로서는 보기 드문 일로 여성의 노출에 다른 국가보다 훨씬 폐쇄적이고 봉건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전례 없이 수위 높은 노출 장면을 TV를 통해 방영한 것이다.
 
 정성공은 청나라 시대인 1600년대 중반 명나라 부흥운동을 전개한 인물로, 타이완에서 네덜란드 침략세력을 물리쳐 중국에서 역사적 영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북한 당국은 역사 속에서 제국주의 세력을 물리쳤던 중국의 영웅을 선보여 북한이 ’미국 제국주의 세력‘과 대결에서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의식을 주민에게 심어주려는 의도에서 이 영화를 방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앙TV는 영화를 북한말로 더빙하고 중국어·영어을 사용했다.
 
 북한은 2004년 4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즈음해 중국 드라마 4편을 5개월에 걸쳐 방영한 것을 시작, 이후 중국영화와 드라마 방영을 수시로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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