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오는 24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광주세관 등 전국 41개 세관의 45개 반으로 구성된 단속반(단속보조요원, 민간전문가 포함 총 343명)을 본격 가동,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을 위해 우리 수출물품 중 중국산 등이 한국산으로 가장해 수출할 우려가 크고, 해외로부터 원산지검증 요청이 빈번한 품목 등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김장철을 앞두고 원산지위반을 통한 폭리행위 가능성이 높은 고춧가루 등 김장용품과 일본의 방사능 누출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산 물품의 원산지둔갑이 발생할 수 있는 수산물에 대한 특별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은 이번 테마단속 결과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적발업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명령과 과징금 부과(최고 3억원) 및 형사조치 등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피해 방지 등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서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지속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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