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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궐선거] 손학규·문재인, 부산 합동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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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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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일 부산을 방문해 동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합동 지원했다.

이날 먼저 선거운동에 나선 손 대표는 초량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부산 동구에서 1번을 찍어서 어떤 발전이 있었나"며 "동구청장 선거에서부터 부산이 변해야 한다. 동구청장 선거의 변화가 부산의 변화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산 동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지역구라는 사실을 의식, "노 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처음 의원이 됐다는 것은 야권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말"이라며 "지금도 그 기대가 살아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동남권 신공항과 저축은행 사태 등 민감한 지역 이슈를 거론하며 "현 정부는 신뢰를 잃었다. 민주당은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통령의 측근들은 문제를 덮기 위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진시장 유세에서는 손 대표와 문 이사장이 합동유세를 하며 현 정부와 각을 분명히 세웠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구청장들은 부산은 막대기만 꽂아놔도 1번이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이들은 중앙당 눈치나 보지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이번에 부산시민이 꿀 먹은 벙어리가 아니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을 언급하며 "경제는 도탄에 빠져 있는데 대통령은 퇴임 후를 생각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땅은 싸게 사고, 혈세로 사는 경호실 땅은 비싸게 사는 탐욕적이고 부도덕한 정권에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이사장도 "한 때 부산의 중심이었던 동구가 낙후된 이유는 시장, 국회의원, 구청장을 독차지한 한나라당의 책임"이라며 "이해성 후보와 함께 부산 동구를 바꾸고, 부산을 바꾸고, 내년 총ㆍ대선에서 승리해서 정권 교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함께 부산 진시장을 함께 돌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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