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PDK는 0.18미크론급 저전력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에 최적화된 반도체 설계지원 툴로 전력관리 칩(PMIC)·LED 구동 칩·데이터 컨버터(전력변환기)·모터 구동 칩 등의 아날로그반도체 설계에 사용된다.
동부하이텍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케이던스(Cadence)·멘토(Mentor)·스프링소프트(Springsoft) 등의 PDK에 이어 태너의 PDK도 갖춤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설계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태너 PDK는 그 동안 반도체 설계에 사용되던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 기반이 아닌 PC의 MS윈도우 또는 리눅스 운영체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회사)들이 이 PDK를 사용할 경우 3~4억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되는 워크스테이션 운영체제를 갖출 필요가 없게 돼 보다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설계 할 수 있다. 이번 PDK는 이번 달부터 팹리스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동부하이텍은 “조만간 시놉시스(Synopsys)사의 PDK가 추가되면 동부하이텍은 거의 모든 반도체 설계지원 소프트웨어를 갖추게 된다”며 “이를 통해 팹리스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