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자료에 따르면 3분기 기준 60개 펀드운용사 가운데 15개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바뀌었다. 이직률이 높은 펀드운용업계라지만 지난 연말부터 올 3분기까지 회사 최고경영자의 4분의 1이 물갈이 돼 사상 최고의 이직률을 기록했다고 시안완바오(西安晩報)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15개 기업 가운데 8개는 중대형 펀드사이고 나머지는 소형 펀드사였으며 최고경영자를 바꿨다고 해서 실적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업계 인사는 펀드운용사 경영진의 잦은 이직은 지분 변동이 생기면서 일어났거나, 회사의 경영 시스템에 불복해 스스로 다른 회사로 이직하거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을 내지 못해 해임을 당하는 경우라고 분석했다.
또 새로운 펀드상품이 급증하면서 펀드 경영인의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 670여 명이 펀드사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도 계속 낮아져서 1970년대생이 주류를 이루고 1980년대 생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960년대 생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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