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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름유출 사고시 우리나라 발언권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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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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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범 국토부 선원정책과장,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의장 당선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앞으로 국제 해상 기름 유출 사고 보상 문제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세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정기총회에서 김성범 국토해양부 선원정책과장(사진)이 아시아 회원국 중 최초로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IOPC Fund란 유조선 사고시 선주책임을 초과하는 오염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금으로 김 과장은 1971년 설립된 '71 기금'과 1992년 생긴 '92 기금', 2003년의 추가 기금 등으로 구성된다.

김성범 과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허베이 스피리트 피해지원단 보상협력팀장으로 재직했으며, 국제기금과의 협상업무를 담당하면서 전문성과 국제감각을 인정받아 이번에 국제기금의 3대 의사결정기구의 하나인 추가기금 의장으로 선출됐다.

추가기금은 IOPC Fund에서 2003년에 비준한 추가기금협약에 근거하여 조성 된 기금으로 IOPC Fund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피해보상액(최대 7억5000만 SDR(특별인출권), 한화 약 1조3000억원)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기금 의장의 임기는 1년이나, 통상적으로 3~4년 연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기금 의장 선출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국제기금의 제3위 분담국의 위상에 걸맞는 발언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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