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효자가 부친의 양로자금 8만 위안을 땅속에 보관해오다 13년만에 파냈으나 거액의 현금 뭉치가 모두 심하게 부패한채 발견됐다.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사는 마(馬 55세)모씨는 인근에 소문난 효자로 피땀 흘려 일해 8만 위안을 아버지의 양로자금으로 모았다.
마씨는 이 돈을 아버지 양로 자금으로 쓸 생각으로 가족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고 13년동안 땅에 파묻은 채 보관해왔다.
마씨는 10여 년 전에 발행된 구화폐가 지폐시장에서 고가로 팔린다는 소식을 들고 13년 전에 파묻었던 돈을 파내보니 거액 지폐 현금은 대부분 훼손이 돼 있었다.
마씨는 정저우의 중국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의 전문가를 찾아 지폐교환에 대해 자문을 구했으나 전문가들은 8만 위안에 달하는 이 지폐가 심하게 훼손돼 사용 또는 교환할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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