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부 A씨는 쌀쌀해진 날씨에 작년에 산 고가의 다운 재킷을 꺼내고 깜짝 놀랐다. 납작하고 냄새까지 퀴퀴해 난감했던 것.
그렇다고 ‘다운 재킷’을 세탁소에 가져가면 다운재킷의 수명을 더 빨리 단축하니 주의해야 한다.
다운 재킷의 올바른 세탁방법을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는 것이다. 세탁소 ‘드라이클리닝’의 경우 코팅 종류에 따라 다르나 ‘솔벤트’나 ’퍼클로로에틸렌’ 약품이 거위털의 유지분까지 함께 세탁시켜 다운 재킷의 수명을 단축한다.
손세탁은 물 온도 30도 정도에 중성세제를 풀어 1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세탁기에 사용할 때는 원단 보호를 위해 빨래 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빨래공을 넣고 빨면 다운이 뭉치는 것을 보호할 수 있다.
세탁 후 그늘에 뒤집은 상태로 완전히 말려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때 막대를 사용해 살살 두들겨 주면 뭉친 털이 되살아나 처음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다운 재킷은 옷걸이에 뒤집어 보관해 습기가 들지 않게 주의해야 오래 입을 수 있다.
[도움말:휠라스포트 이승협 디자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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