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등 고가약 ‘사전승인제’ 내년 도입 높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내년부터 국내 암환자들의 항암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항암제 사전승인제도와 위험분담제도 도입이 높아졌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하균 미래희망연대 의원 주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항암제 접근성 보장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신현택 숙대약대학장은 ‘유용한 항암제의 소비자 접근성 보장방안’ 발표를 통해 정부가 지난 2006년 약제비를 적정화하기 위해 도입한 ‘의약품 선별등재제도’의 문제점을 지적,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도 도입 이후 임상적으로 유용한 항암제가 고가라는 이유로 빈번히 비급여로 결정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조속한 시기에 약 복용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방혜자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서기관은 “정부도 항암제, 희귀의약품 등 고가 의약품의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에 공감하고 대안을 모색 중” 이며 “고비용의약품관리제의 일환으로 사전승인제의 내년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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