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청장 이종철) 글로벌서비스센터가 처음으로 실시한 영어 에세이 콘테스트에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높은 관심과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라는 제한된 주제에도 불구하고 총 250명이 응모, 한국인 부문 경쟁률 38대 1, 외국인 부문 경쟁률 4대 1이라는 놀라운 참여율을 보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8년을 넘기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IFEZ의 모습을 내.외국인의 시선으로 조명하기 위해 이 콘테스트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 자신만의 시각으로 보고 느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그려내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콘테스트의 외국인 부문 1위 수상작은 UN APCICT(유엔 아시아 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에 근무 중인 재클린 호먼씨의 ‘Incheon.Frie n dly. Enjoyable.Zone’이라는 글로 낯선 땅에서의 생활을 자전거 가게 주인 내외와의 친분을 통해 적응하게 되는 과정을 IFEZ와 함께 잘 접목시켰다. 특히 자전거를 통해 IFEZ 곳곳을 소개하면서 IFEZ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감수성 있게 묘사했다.
내국인 1위 수상자인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 김호중 학생의 ‘SouthKorea‘s New Frontier’는 IFEZ를 한국의 신 개척 시대의 메카로 비유하면서 IFEZ 구성원들의 개척자로서의 역할과 그 의미를 에세이에 잘 적용시켰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의 상징성과 그로 인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역할에 관한 조명이 잘 접목된 에세이라는 평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우 창의적이고 완성도 있는 글이 많이 접수됐다”며 “앞으로 IFEZ글로벌서비스센터에서는 수상작 외 기타 접수된 우수작들을 함께 모아서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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