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가 2일 발표한 `2011 인간개발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 동안 HDI 순위에서 세계 26위 자리를 유지했다가 지난해 유럽국가들이 금융·경제위기와 채무위기 등으로 순위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한꺼번에 14계단 상승하며 12위를 차지했었다.
한국은 불평등지수를 적용한 HDI 순위에서도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32위로 떨어졌다.
올해 HDI 지수 전체 순위를 보면, 노르웨이와 호주가 지난해에 이어 1,2위 자리를 차지했고 네덜란드가 3위, 미국이 4위, 뉴질랜드가 5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캐나다, 아일랜드, 리히텐슈타인, 독일, 스웨덴, 스위스, 일본, 홍콩, 아이슬란드 등이 한국보다 순위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89위였던 중국은 올해 101위로 하락했다.
또 전체순위 4위인 미국은 불평등지수를 적용했을 때 23위로 순위가 대폭 하락해 불평등이 심각한 나라로 지목됐다.
평가 대상 187개 국가 가운데 최하위는 콩고민주공화국이었고, 니제르와 부룬디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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