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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차이신왕(財新網)]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허난성(河南省) 뤄허(漯河)시에서 택시 기사들이 500대의 차량을 도로에 세워놓고 정부에 항의하며 단체파업을 벌였다고 1일 차이신왕(財新網)이 전했다.
허난성 뤄허시의 택시 기사들은 1일 오전 약 500대의 차량을 시내 한복판에 가로로 세워놓는 방식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파업을 벌였다.
이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는 바로‘불법 택시’때문. 최근 차량 외부 색깔만 택시와 똑같이 한 ‘불법 택시’들이 등장하면서 택시 기사들이 피해를 보는데도 정부가 이를 단속하지 않자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파업에 나선 한 택시기사는 “불법택시때문에 우리의 영업피해가 막심한데도 불법택시 운전자들이 뇌물조로 시 공무원들에게 매달 상납을 하고 있어 당국이 불법택시를 묵인하고 있다”며 이번 파업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뤄허시 정부는 불법택시를 단속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이렇다할 해명을 내놓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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