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금리인하 호재 급등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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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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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유럽 증시가 3일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급등세로 마감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급락의 원인은 그리스 총리가 유럽연합(EU) 구제금융안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지난 1일 발표함에 따라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걱정이었다.

이날 개장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2.18%,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2.54%,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7% 하락했다.

그러나 오전 장 중반 이후 상승세로 상승세로 반전됐다. 그리스 총리가 사임할 것이며 이에 따라 거국내각이 구성돼고 국민투표는 실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오후 들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0.25% 내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입전되면서 상승폭은 더 커졌다.

오후 장 마감 전에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로 실업 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9천명 감소한 39만7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것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결국 독일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3.11% 뛴 6151.18로, 프랑스 CAC 40 지수는 3.03% 오른 3204.87로, 영국 FTSE 100 지수는 1.12% 상승한 5545.64로 마감했다.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1.86%)를 비롯해 이탈리아(3.23%), 스페인(1.61%), 포르투갈(2.92%) 등 위험국가들의 지수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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