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 야구가 국제야구연맹(IBAF)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3위를 유지했다.
IBAF가 4일(한국시각) 여름대회 경기 결과를 정리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766.70점을 얻어 아마추어 최강 쿠바(956.02점)와 미국(893.25점)에 이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통해 2010년 최종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전월 열린 IBAF 월드컵서 아시아권 국가 중에 유일하게 2라운드(8강)에 진출하며 점수를 얻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일본이 656.42점으로 4위이며 444.04점으로 대만이 5위에서 7위까지 밀렸다. 올해 IBAF 월드컵 결승전에서 쿠바를 꺾으며 첫 우승을 달성한 네덜란드는 483.51점으로 5위에 올라 '톱5'에 이름을 올렸고, 작년에 각각 8위와 7위였던 캐나다(458.83점)와 베네수엘라(393.63점)는 올해 각각 6위와 8위로 기록됐다.
한편 'IBAF 세계랭킹'은 미국 하딩 대학교의 스포츠전문 디렉터인 스콧 구디가 고안한 것으로 매년 1월 최종 순위를 발표한다. IBAF는 각 대회 우승팀에 50점을 주고 2~4위는 40점, 30점, 15점씩을 차등 배점하며 권위가 가장 높은 올림픽, WBC, 야구월드컵에서 우승하면 각 점수에 4배를 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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