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태광그룹과 그룹 산하 선화예술문화재단은 지난 3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동산원 원생 30명이 ‘희망의 벽’이라는 주제로 미술 수업을 진행했다.
동산원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이다.
원생들이 완성한 30점의 작품은 강 작가가 보유하고 있던 국내∙외 어린이들의 미술 작품과 합쳐져 대형 나무 판넬에 부착돼 올해 안으로 동산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강익중 작가는 “’희망의 벽’ 작업을 통해 동산원에 계신 분들이 더 큰 희망과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원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2004년 미국 신시내티 병원을 시작으로 충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에 ‘희망의 벽’을 설치한 바 있다.
선화예술문화재단 측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미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들을 초청하여 전문 작가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따뜻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화예술문화재단= 문화예술의 대중화 및 국내 미술 발전을 위해 2010년 설립된 재단이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문화예술 감상 및 참여 기회의 확대를 지원하며, 국내∙외 작가들의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인 ‘일주&선화갤러리’를 흥국생명빌딩 3층에서 운영하며 다양한 기획 및 지원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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