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중국수주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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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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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에서 지난 7월 23일 원저우(溫州) 사고로 고속철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국의 고속철 감리사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 주목된다.

철도시설공단 중국지사는 4일 “조만간 중국 철도부가 곧 발주할 시안(西安)↔청두(成都), 정저우(鄭州)↔쉬저우(徐州) 등 3개 노선의 고속철도사업 감리 신규 용역입찰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노선의 감리 용역 비용은 200억 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단의 중국지사는 “지난 2004년 5월 중국에 진출해 지금까지 고속철도 11개 노선에서 시공 감리, 엔지니어링 자문 등을 통해 50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3개 노선 용역입찰에도 여러 방면에서 적극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철도공단 중국지사는 본사 파견 직원 28명 외에 현지인력 53명으로 운영되며 중국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품질, 안전, 공정, 환경 등에 대한 감리와 중국 인력 교육 및 현장 자문을 하고 있다.

원저우 고속철 사고에도 중국 철도부는 2020년까지 고속철도 1만 6천㎞를 포함해 4만㎞의 철도 신설에 5조 위안(876조 6천5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공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아울러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도시화율 제고 정책에 따라 지하철 건설 붐이 이는 점에 착안해 지하철 역세권 개발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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