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 제작하여 배포 예정인 2012년 시각장애인용 점자달력(사진=한화그룹)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4일 제 85 회 점자의 날을 맞아 도서출판 점자(대표 육근해) 를 통해 시각장애인용 점자 달력 50,000부를 2일부터 2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12월 중에 무료로 배포한다.
한화그룹의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분들도 새해를 맞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발의로 탁상용 점자달력 5,000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 것이 계기였다.
이후 전국 시각장애인 및 관련단체들의 큰 호응을 바탕으로 점차 제작부수를 늘려 점자달력 제작 10주년을 맞은 2009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50,000부를 제작·배포하고있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벽걸이용과 탁상용 25,000세트 50,000부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는 점자를 읽을 수 있는 전국 시각장애인 50% 이상이 사용 가능한 분량이다.
이번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 기관 및 단체별로 한화그룹 홈페이지(www.hanwha.co.kr)와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welfare.hanwha.co.kr)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한화그룹 장일형 사장은 “한화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기적이고 단순한 금전적인 지원 활동보다는 사회소외계층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진정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찾아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점자도서, 촉각도서, 점자라벨도서 등 특수도서를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전국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개인들에게 특수도서 5,000여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한화호텔&리조트 본사,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 ㈜한화 구미공장은 점자도서 제작을 위한 전산입력, 사진교실, 보행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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