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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그 이상의 기술’ BMW xDrive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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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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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륜구동 자동차가 인기다.

4개 바퀴가 모두 자체 힘으로 구동하면 주행 안정성은 물론 미끄러짐이 적어 빙판길이나 눈길, 위험 상황에서 쉽게 제어할 수 있어서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따라서 자체 4륜구동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너도나도 내놓고 있다.
아우디의 4륜구동 기능은 ‘콰트로(quattro)’, 벤츠는 ‘포매틱(4MATIC)’이라고 한다. BMW는 ‘엑스드라이브(xDrive)’라고 이름붙였다.
기술들은 조금씩 다르다.

콰트로와 포매틱은 앞바퀴에 30~40%, 뒷바퀴에 60~70%의 힘을 배분하는 제한적 가변형태지만, 엑스드라이브는 0에서 100%까지 동력을 배분하는 무한가변 방식이다.

앞바퀴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면 뒷바퀴에 100%의 동력이 전달돼 뒷바퀴 힘으로 구동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3~4일 춘천부터 속초까지 엑스드라이브 기능을 직접 시험해 봤다.

이 구간에는 70여차례에 걸쳐 회전하는 국도 코스와 산악 커브 구간이 포함됐고 화천 평화의 댐에서는 짧지만 오프로드 코스도 체험할 수 있었다.

엑스드라이브 중에서도 뒷바퀴 좌우의 동력까지도 배분하는 기능을 갖춘 BMW x6Drive 520i를 직접 몰아봤다.

운전석에 앉으니 자동차 바퀴가 도로에 착 달라붙는다. 서서히 움직이자 마치 바퀴가 지면을 꽉 집어삼킨 채 굴러가는 듯했다.

급커브 구간을 돌 때 처음에는 다소 겁이 나 속도를 천천히 줄였지만, 이내 익숙해져 속도를 더 높일 수 있었다.

회전 구간에서 전혀 미끄러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커브 구간에서 엔진 컨트롤 센서가 알아서 엔진 동력을 앞뒤바퀴에 적정한 만큼 배분한 덕이다.

엑스드라이브의 이 모든 동작은 0.1초 사이에 이뤄진다는 게 BMW 설명이다. 말 그대로 ‘지능적(intelligent)’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프로드 구간에서도 엉덩이를 들썩일 필요가 없었다. 울퉁불퉁한 오프로드를 별달리 힘들이지 않고 쉽게 주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직선 가속 구간에서의 승차감은 더욱 뛰어났다.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을 때 차체 흔들림은 물론 심지어 속도감까지 느낄 수 없었다. 속도계를 보고서야 과속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엑스드라이브가 전 차량에 적용되면 사고가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3시간 동안의 시승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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