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겸 연기자 알렉스가 관객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알렉스는 두 번째 콘서트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펼쳤다. 2시간 30분 동안 열창한 알렉스는 특유의 부드러운 미성으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은 1000명의 관객이 찾아들었다. 콘서트의 제목은 '전하지 못한 이야기'다. 제목처럼 알렉스는 한 관객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공연중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에 선정된 김봉수씨는 "결혼 프로포즈를 알렉스씨의 멋진 노래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렉스의 감미로운 노래 덕분에 김봉수씨는 프로포즈에 성공했다. 부부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이에 고무된 듯 알렉스는 "콘서트에서 너무 경사스런 일이 생겼다. 두 사람이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으니, 저도 선물하나 하겠다. 김봉수씨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약속했다.
알렉스의 공개발언에 커플은 물론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알렉스 역시 흐뭇한 미소로 지었다.
한편, 알렉스는 공연 활동 이외에도 연기자와 가수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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