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세관)총서는 지난 2일 기준으로 누적된 중국의 수출입이 3조달러를 넘었으며 이는 작년 연간 교역액 2조9700억달러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교역액은 2004년 1조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2007년 2조 달러를 돌파했다.
해관총서는 올해 국제경제 환경이 악화되고 불투명성이 커졌지만 정부가 추진한 안정성장 및 구조조정, 대외무역 발전방식 전환 등에 힘입어 중국의 교역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페이쥔(魯培軍) 해관총서 부서장은 중국이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전통시장에 대한 수출이 안정적이면서 신흥시장 개척도 강화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메이르징지신원은 중국의 교역액이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이는 세계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의 지위가 변함없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날로 고조죄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무역보호주의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여기에다 중국의 위완화 가치가 절상되면서 수출이 둔화되고, 중소기업의 영영난 등이 가중되면서 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국의 대외교역이 저조해질 것으로 많은 기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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