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스팔트 방사선 오염 여부 전면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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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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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서울시가 유사 포장도로에 대해 방사선 오염 여부 등 전면조사를 실시, 대책마련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오후 방사선 검출 아스팔트로 신고된 노원구 월계동 907번지 일대를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단체 및 주민의견 등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일도 재해와 안전사고가 없을 때 가능하다”며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유사 포장도로에 대해 전면조사를 시행·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앞으로 시민생활과 직결된 모든 분야에서 기본이 바로선 안전한 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노원구 월계동 일대에서 대기중의 평균치(최고 140nSV/hr) 보다 높은 방사선량이 검출돼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원자력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주관으로 8개 유관기관의 합동조사결과 인체에는 유해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측정 결과 최고 1시간당 1400nSv 방사능과 세슘 137이 검출됐으며 도로포장용 아스팔트나 골재 원재료에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매일 1시간씩 1년간 노출시, 연간 허용량(1mSv)의 절반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현재 방사능 검출지역은 2000년에 시공한 도로에서만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그 해에 시공한 구간에 대해 방사능 검출여부를 조사중이다

아울러 방사선발생의 여러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아스콘에 대해 서울시에 아스콘을 공급하고 있는 16개 플랜트를 방문, 원재료인 골재와 아스팔트 등에 대해서도 방사선 측정을 실시중이다.

서울시는 6일 현재까지 조사를 시행한 30개소 도로와 9개 플랜드사에서는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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