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야오밍, 대학 새내기 첫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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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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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NBA스타 야오밍이 상하이 교통대 등교 첫날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출처=징화스바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은퇴한 중국의 NBA 스타 야오밍(姚明) ‘새내기’ 신분으로 설렘을 안고 상하이 교통대에 첫 등교했다.

야오밍은 본래 10월경 상하이 교통대에 신입생 등록을 마치고 수업을 들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10월달 바쁜 스케줄로 등교를 미뤄오다 7일 교통대를 방문해 신입생 등록을 마친 것.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8일 보도에 따르면 7일 야오밍은 저녁 상하이 교통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 첫 등교를 한 설레는 기분을 내비쳤다.

야오밍은 첫 등교한 소감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정을 가지고 수업에 임했다”며 “중학교때 특히 역사 과목에 흥미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훈련이 힘드냐 공부가 힘드냐는 질문에 야오밍은 웃음을 터뜨리며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며 “잘 하고 싶은 것이라면 모두 어렵다. 중요한 것은 바로 흥미다. 어려움 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는냐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야오밍은 상하이 교통대 교수와 1대1 수업 진행방식으로 ‘선형대수학(Linear Algebra)’과 ‘영어’ 수업을 듣고, 중국 현대사 관련 과목 수업도 두 개 수강했다.

상하이교통대에 따르면 세계적인 스타 야오밍의 특수성을 고려해 야오밍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거나 혹은 단독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학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고 싶다는 야오밍의 의견을 대학 측에서 적극 수렴해 전공은 경제경영으로 정하고, 선택과목으로 금융, 미디어, 영어, 역사 등 다양한 과목을 두루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교통대는 1896년에 설립돼 중국에서 역사가 오래된 대학중 한곳이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모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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