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KT-시스코, 조인트 벤처 설립해 스마트 시티 사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08 12: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8일 서울시 종로구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시스코간 글로벌 협력 전략 발표에서 이석채 KT 회장과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텔레프레즌스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진 KT 부사장, 에자드 오버빅 시스코 APJC 사장, 로버트 로이드 부회장, 이석채 KT 회장,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네드 후퍼 부회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KT와 시스코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스마트 시티 사업에 진출한다.

양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 스퀘어에서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전문회사 ‘KCSS(KC SMART SERVICE)’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KT의 통신 인프라 및 ICT 플랫폼 구축 운영 노하우와 시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IT 솔루션 장비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B2B 및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중 본격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 KCSS의 총괄 경영은 KT가 맡게 되며 본사는 국내에 두고 지역별로 현지 거점을 운영하게 된다.

KCSS는 초기 자본금 3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 인력배치 등을 KT로부터 제공 받아 6000만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보유하고 각종 센서와 장치를 통합시스템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한 KT 플랫폼 ‘유비 칸(Ubi-Cahn)’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도 갖는다.

시스코는 앞으로 쌍방향 소통을 위한 기본 기술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전달하도록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비디오가 킬러 앱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방향 비디오를 통해 몸짓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등의 기술을 KT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존 챔버스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텔레프레즌스(HD급 영상회의 솔루션)를 통해 “네트워크 기술이 교육, 헬스케어 등을 완전히 바꿔놓을 전망”이라면서 “보안의 질도 높아질 수 있으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와 결합해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결합한 콜센터 등 여러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교육이나 의료, 금융 등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CSS는 우선 인천 u-city, 필리핀 G프로젝트, 말레이지아 이스칸다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을 타깃으로 주력할 예정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양사가 더 큰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면서 “모든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시대에 양사의 경쟁력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전달,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데 결실이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은 “양사가 협력의 거대한 발자국을 떼고 있다”면서 “시장은 변화를 기다려주지 않는 만큼 두려움 없이 용기를 가지고 새 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