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시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 기간 총 3만367대를 판매, 74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06억원, 당기순손실은 354억원이었다.
판매량이 46% 증가한 가운데 매출액 역시 이와 비슷한 42%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3분기만 놓고 보면 2007년 이래 4년 만의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제품개발 투자 확대 및 국제 원자재가 급등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올 1~2분기(각각 419억원, 334억원 적자)에 비해서는 적자폭을 줄여갔다.
당기순익도 전년동기(501억원)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당시 유휴자산 처분 이익 1125억원이 반영됐던 걸 감안하면 적자폭은 오히려 감소한 셈이다.
올 1~3분기 누계 실적은 8만6240대 판매, 2조9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1059억원, 당기순손실 6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중국ㆍ인도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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