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9일 보도에 따르면 잉훠1호는 9일 새벽 4시16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화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와 함께 소유스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잉훠1호는 무게 115㎏에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1m 미만인 TV크기의 소형 탐사선으로 양 날개인 태양전지판을 펼치면 가로는 약 8m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훠1호에는 고화질 카메라와 자기장 측정기 등 각종 정밀 장비가 실려있어 향후 화성 궤도를 1년간 운행하면서 화성의 대기와 우주 환경 등을 측정해서 탐사 자료를 지구로 보내게 된다.
지난 3일에는 중국이 쏘아올린 무인 우주선 선저우(神舟·우주배) 8호가 우주정거장 톈궁(天宮·하늘궁전)1호와의 도킹에 성공함으로써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우주정거장 건설에 도전한 세 번째 우주강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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