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내일 회사갈때 뭘 입지?..드라마 '팀장 패션'에 답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09 13: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일 회사갈때 뭘 입지?..드라마 '팀장 패션'에 답있다

사진 왼쪽 '천일의 사랑' 수애, 사진 오른쪽 '오작교 형제들' 최정윤 드라마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대세가 본부장이라면, 여자는 수애와 최정윤 등 팀장이다.

수애는 SBS ‘천일의 약속’에서 출판사 팀장으로, 최정윤은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 방송사 사회부 팀장으로 커리어우먼 역할을 하고 있다.

시청률이 오를수록 이들의 커리어우먼 룩이 직장 여성들의 ‘패션 교과서’로 주목받고 있다.
극중 이서연(30)인 수애는 가난한 가정형편에 책임감이 강한 출판사 팀장으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기억을 잃어가는 역할을 맡았으며, 최정윤은 극중 차수영으로 전형적인 ‘엄친딸’로 엉뚱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알파걸’로 주목받고 있다.


 # 가을철 헤어스타일 우아하거나, 세련되거나

수애처럼 가을과 잘 어울리는 연예인이 있을까. 도심의 낙엽을 함께 걷고 싶은 연예인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수애다.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롱 웨이브 헤어는 단아하고 청순미가 물씬 나는 ‘페이스 볼룸펌’으로 헤어 안과 밖 여러방향으로 웨이브를 줬다. 사선으로 내린 가르마는 여성스런 느낌을 한층 살려주는 동시에 얼굴형의 단점을 커버해준다.

최정윤의 언밸런스 단발 헤어는 극중 언론사 팀장의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한다. 볼룸매직 스타일에 머리 끝부분은 세팅펌을 더했다. 최정윤 단발의 포인트는 한쪽은 귀 뒤로 넘기고, 한쪽은 길게 빼주며, 귀걸이로 포인트를 줘 세련미를 더욱 높인 것. 다크 브라운의 헤어컬러는 딱딱한 분위기를 다소 부드럽게 했다.


# 카리스마 있지만 부드러운 능력있는 여팀장 대세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수애, 모노컬러의 톤온톤(tone on tone) 패션을 선보이며 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수애는 블라우스와 재킷, 스커트 등으로 우아한 룩의 정답을 보여 주는 듯하다. 장식이 없는 칼라리스 블라우스와 루즈한 핏의 원 롱 재킷의 결합만으로 여성미가 흐른다. 수애의 스커트 길이는 무릎선이며 깔끔한 핏이 돋보이는 H라인이 많은 편, 원피스는 과한 디테일이 없이 컬러만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톡톡 튀는 매력에 카리스마 최정윤. 방송사 사회부 기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스트레스가 많은 부서에서, 직장여성의 패션아이콘으로 탄생했다. 최정윤의 강한 컬러의 의상이 눈에 띈다. 블라우스로 목선을 부각시키고, 다양하고 화려한 무늬의 블라우스로 하나만 입어도 충분히 갖춰 입었다는 느낌이 든다. 화려한 상의에 블랙 톤 하의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정리했다. 최정윤의 패션 포인트로는 붉은 입술이다. 눈화장보다 입술에 포인트를 줘 강렬한 인상을 더했다.

# 직장인 커리어우먼 룩은 어떻게?


효과적인 커리어우먼 룩의 포인트는 없을까? 수애는 모노톤 의상과 아기자기한 주얼리, 블랙 슈즈, 백 아이템으로 여성적인 우아한 패션을 선보였다. 최정윤은 화려한 컬러나 디테일 상의와 모노톤 팬츠, 붉은 립스틱으로 강한 카리스마 이미지를 연출했다.

직장여성의 필수 아이템으로는 재킷과 스커트를 꼽을 수 있다. 디테일 없고 베이직한 재킷은 오피스 우먼의 필수 아이템.재킷은 무채색의 도회적인 느낌이 훨씬 프로다워 보인다.

이와 함께 H라인의 스커트는 각선미를 살려주고  당당한 느낌이 있어 좋은 아이템이다.

'직장인 커리어우먼' 활용도 높은 기본아이템에 대해  박선영 서울종합예술학교 패션예술학부 교수께 물어봤다.

박선영 교수는 "일단 셔츠를 준비해 보는게 어떨지. 기본 베이직 셔츠인 블랙, 화이트로도 충분히 오피스 룩을 완성하는데 최적의 아이템이다. 셔츠에 H라인 스커트나 팬츠로 쉬크한 느낌을 살려줄 수도 있고, 거기에 스카프나 뱅글로 포인트를 준다면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또 요즘, 기본 셔츠에 약간의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디자인을 잘 활용한다면 트렌디 하면서,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퇴근 후 친구들과의 작은 모임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패션 센스를 보여줄 수도 있다"라며 "H라인 스커트는 블랙이 아닌 카멜이나 레드 정도 의 포인트가 되는 색상을 하나 정도 구비 해 주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라고 오피스룩의 팁을 제시해 주었다.

셔츠 이쁘게 입는 법: 셔츠 깃은 목덜미 뒤쪽 부분은 살짝 올려주고, 소매는 한단정도 걷어 올려주면 센스있어 보인다. 앞 단추는두개정도 풀어 주시고, 작은 팬던트 목걸이를 두줄 정도 레이어링 하면 작은 포인트 만으로도 고루한 이미지에서 탈피 할 수 있다.

박선영 교수는 셔츠나, 티셔츠 등 기본아이템으로 365일 활용 가능한 스타일북  '믹스 &매치'  출간한 바 있다. 

 요즘 대세인 팀장 우아한 수애, 도도한 최정윤 스타일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의 여성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사회적 지위에 걸맞은 세련된 스타일팁은 하나쯤 내것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