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는 국민 요구에 의한, 국익에 의한 정당행위라는 것을 인식하고 야당의 폭력적 점거에 맞서 당당히 처리해야만 한나라당이 다수당이고 국익을 위한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민주당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이 움직임도 민주당이 의총을 통해서 당론으로 확정해주지 않는 한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한미FTA 문제를 민주당이 오늘 내일 새롭게 결정하면 이제 막바지에 우리가 결정할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 “획기적인 민생대책으로 정책전환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비정규직ㆍ고용ㆍ보육ㆍ노후복지 문제에 대해 이번 예산국회 때 우리가 획기적인 정책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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