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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성탐사선 잉훠1호 발사 실패?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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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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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9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선 발사기지에서 발사된 러시아의 무인 화성 탐사선 ‘포보스 그런트’가 연락 두절로 알려지면서 함께 발사된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 잉훠(螢火·반딧불) 1호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다.

중국 신화통신은 러시아 연방우주국 발표를 인용해 9일 새벽 발사된 러시아 화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가 비행과정에서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고가 발생, 당초 계획된 궤도변경을 하지 못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국은 포보스-그란트호가 지구 궤도를 벗어난 후 엔진 점화에 실패해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의 흙을 지구로 가져오는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전했다. 특히 첫번째와 두번째 엔진 모두 제대로 점화하지 않아 포보스-그란트호는 현재 정상궤도에서 벗어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보스-그룬트호와 같은 로켓에 실려 함께 발사된 중국 첫 화성탐사선 잉훠1호의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잉훠1호는 무게 115㎏에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1m 미만인 TV크기의 소형 탐사선으로 양 날개인 태양전지판을 펼치면 가로는 약 8m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훠1호에는 고화질 카메라와 자기장 측정기 등 각종 정밀 장비가 실려있어 향후 화성 궤도를 1년간 운행하면서 화성의 대기와 우주 환경 등을 측정해서 탐사 자료를 지구로 보내게 된다.

잉훠1호는 당초 2009년 10월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러시아 측 사정으로 2년여 동안 발사가 연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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