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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30분경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 구조대원이 소방서에서 출동한 사다리차를 이용해 건물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인근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고 소방차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오후 3시 현재 강남역 11번 출구는 화재 발생으로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 10여대가 출동했으며 대피한 시민들과 경찰관, 소방관, 구경꾼이 몰리며 큰 혼잡을 빚고 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글라스타워와 시계탑빌딩 사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일어나 한 때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현재 화재는 진압한 상태로 소방관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관은 “두 빌딩 사이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과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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