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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화재로 시민 긴급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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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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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서 출동으로 화재 진압

9일 오후 2시 30분경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 구조대원이 소방서에서 출동한 사다리차를 이용해 건물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인근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고 소방차가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오후 3시 현재 강남역 11번 출구는 화재 발생으로 소방차와 사다리차 등 10여대가 출동했으며 대피한 시민들과 경찰관, 소방관, 구경꾼이 몰리며 큰 혼잡을 빚고 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글라스타워와 시계탑빌딩 사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일어나 한 때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현재 화재는 진압한 상태로 소방관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한 소방관은 “두 빌딩 사이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과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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