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죽음의 가습기 살균제…사망자 28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1-09 17: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2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습기 살균제가 요인으로 추정되는 원인 미상 폐질환으로 지금까지 영유아(12개월 미만) 17명, 소아(12~36개월) 4명, 산모 3명, 태아 1명과 성인 3명 등 모두 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임신 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산모 백모(31)씨는 폐 섬유화가 진행돼 폐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 출산한 전모양이 올해 원인 불명 폐질환으로 숨졌다. 전양의 언니(5)도 폐와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지난해 간질성 폐질환으로 숨진 최모(35·여)씨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성인 사망 사례 3건도 공개됐다.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는 전체 사망자의 61%(17명)로 폐질환을 갖게 되면 사망률이 47%에 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제품 20종류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와 국무총리실 태스크포스(TF)팀 구성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