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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조선산업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거제삼성호텔에서 바라본 고현항 일대 전경.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지이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천혜 자연환경을 갖춘 경남 거제시에 각종 개발호재가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조선사들이 위치한 거제시는 높은 경제성과 생활수준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지난해 전국 3위 수준의 수출(228억 달러), 무역수지(145억 달러) 실적을 달성했으며,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3만4846 달러로 2만3000 달러 수준인 서울보다 높은 수준.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거제시 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1년간 한차례도 하락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가대교가 개통한 지난해 12월에는 0.82%가 올랐으며 올 4월에는 1.17%의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이 탄탄한 거제시는 조선과 관광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하청면에서는 조선해양산업지원특구의 사업자와 휴양형 리조트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시행자 메이페어리조트그룹)을 모집하고 있다. 사등면에서는 청포일반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으며, 동부면은 가배 해양어촌체험특구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고현동 고현항 재개발사업은 SPC 설립 예정이고, 남부면 해금강 테마리조트는 공개입찰을 앞두고 있다
거제시는 이 같은 신성장동력을 소개하기 위해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1 거제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나라 경남도당위원장 이군현 의원과 한나라당 윤영 의원(거제시), 권민호 거제시장 등 각계 인사와 투자의향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축사에서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과 더불어 KTX 등 향후 교통망이 더 개선되면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조선과 해양, 관광의 메카로 최고의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미국 티스테파노앤파트너스, 성창기업지주, 화성중공업, 인터레저코리아, 원진, 거제관광개발, 클라우드나인크리에이티브 등 7개 업체가 거제시와 총 747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업체는 거제시 대형프로젝트와 관광휴양형 유원지 등의 프로젝트에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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