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정권은 새로 출범한 그리스의 과도 연립정부가 유로존이 요구하는 재정 긴축 및 경제개혁 조치의 이행을 거부, 유로존을 탈퇴해야 하는 상황까지도 준비하고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면 가장 취약했던 고리(그리스)가 없어져 회원국 간의 사슬이 더욱 견고해지는 만큼 유로존에 이로울 것이라고 슈피겔은 평가했다.
그밖에 메르켈 정권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차례로 시장의 공격대상이 되는 더 나쁜 상황을 비롯해, 그리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하고 다른 취약한 나라들이 여기에 끌려들어 가는 최악의 상황도 검토한 것으로 이 잡지는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