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이보크 국내 첫 선… 12월 출시

디젤ㆍ가솔린 4종… 7710만~9090만원

15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격은 7710만~9090만원이며 내달 공식 출시 예정이다.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프리미엄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사진>가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내달 출시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5일 서울 랜드로버 강남전시장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지난 2008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데뷔’, 올해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국내에는 2.2ℓ 디젤 엔진과 2.0ℓ 가솔린 모델이 각각 일반ㆍ고급형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별로 7710만원에서 9090만원까지다.

이중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2.8㎏ㆍm의 성능에 ℓ당 13.7㎞의 공인연비를 자랑한다. 2.2ℓ SD4 터보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가솔린 모델은 240마력, 34.7㎏ㆍm의 성능을 내며 공인연비는 ℓ당 10.3㎞다. 2.0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역시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가솔린 모델은 일반 모델과 쿠페형을 동시에 선보인다.

디자인은 기존 랜드로버 모델에 비해 한층 가볍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쿠페 SUV’라는 새 차급을 창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매그니라이드 연속 가변 댐퍼 시스템,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등 온-오프로드 성능과 편의성을 높이는 첨단 시스템도 탑재됐다.

차량 인테리어.

실내는 대부분 천연가죽으로 마감됐다. 또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5인치 디스플레이, IT기기 연결 지원 단자, 11개의 스피커를 갖춘 메리디안 380W 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장치를 갖췄다.

이동훈 대표는 “감각적인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새로운 레인지로버”라며 “국내 SUV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내달 출시에 앞서 이달 중순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