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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바논 패배 (사진:YTN 캡쳐) |
한국은 15일(현지시간)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 열린 레바논과의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15분여 만에 이근호가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침착하게 동점 골로 넣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0분 만에 다시 골을 내줘 레바논에게 발목 잡혔다.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자 조광래 감독은 이근호, 홍정호, 이승기, 서정진, 손흥민 등을 내세운 카드를 꺼냈지만 레바논의 공격을 꺾지 못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 대신 지동원을 투입했지만 패스 연결에 번번이 실패하며 조광래 감독의 새로운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광래 감독은 “부상당한 주축 선수들이 많은데다가 박주영이 출전하지 못했던 부분이 전체적으로 안정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선수들로 레바논 전에 나섰지만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미흡했다”며 기성용, 이청용 공백도 함께 거론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출신들 심판 판정에 대해 “페널티킥 상황도 애매하고, 우리에게 가해진 파울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 많았다”며 불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한국은 오후 11시 30분 시작되는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 경기에서 쿠웨이트가 UAE를 꺾지 못하면 한국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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