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신인왕 포인트 655점을 획득한 서희경은 17일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대회(CME그룹 타이틀홀더스) 결과에 관계없이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서희경은 신인왕 레이스 2위 크리스탈 불룐(네덜란드·297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한국 선수가 미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신지애(23·미래에셋)에 이어 2년만이다. 역대 통산으로는 2007년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의 수상을 포함해 8번째 한국인 미LPGA투어 신인왕 탄생이다.
지난해 3월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했던 미LPGA투어 KIA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든 서희경은 US여자오픈에서 2위를 하는 등 10위 안에 세 차례 진입하며 상금 61만1347달러(랭킹 17위)를 벌었다.
올해의 선수상은 이미 청야니(22·대만)가 2년 연속 수상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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