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10월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했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이번에 1만6000TEU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신규로 수주한 물량과 변경계약을 합친 총 금액은 16억 달러에 이른다.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99m, 폭 54m, 높이 30m 규모로 갑판 면적이 축구장 4개 크기와 맞먹는다.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만6000개를 선적할 수 있다.
STX조선해양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2014년 3분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영업본부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수주”라면서 “선주사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신뢰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가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의 새로운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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