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50원 오른 113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시작부터 6.90원 오른 1133.00원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어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위험수위인 7%대에 재진입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스페인도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전날 대비 0.17%포인트 오른 6.28%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거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1138.00원까지 치솟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환율이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오후 들어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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