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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억 미만 저가 아파트 줄고, 2억~4억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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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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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상승, 고가 아파트 하락으로 중간층 커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아파트 중에서 약 40% 가까이 차지하던 2억원 미만 아파트가 크게 줄고, 중간 가격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격대별 주택 구조도 저가로 갈수록 넓어지는 피라미드형이 아닌 가운데가 불룩한 항아리형으로 바뀌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322만1990가구를 대상으로 가격 동향(15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2억 이상~4억원 미만 가격대 아파트는 142만3181가구로 전체의 44.17%를 차지했다. 이는 5년전인 지난 2006년 11월 31.04%에서 13.1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06년 당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격대 아파트는 2억원 미만으로 전체의 38.01%(102만8271가구)였다.

그러나 11월 현재 2억원 미만 아파트는 21.69%(69만8945가구)로 16.32%포인트 줄었다.

8억~10억원대 고가아파트도 같은 기간 4.04%(10만9174가구)에서 3.38%(10만9031가구)로 0.65%포인트 하락했다.

2억~4억원 미만 가격대로 옮김과 동시에 고가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이며 중간 가격대의 비중이 늘어난 것.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수도권 아파트 가격대 구조 변화는 지난 2006년말 파주, 은평뉴타운 등의 고분양가 영향으로 저가 주택수요가 급증한 반면, 고가 주택은 금융규제, 경제위기 등으로 매력을 잃으면서 주택시장 트렌드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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