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둥베이신원왕(東北新聞網)은 랴오닝성(辽宁省) 션양(沈阳)시 정부가 11월 1일부터 거지 구제활동에 나섰으나 대상 거지들의 90%는 정부의 구제 활동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션양시 공무원들은 시민들로 부터 제보가 들어오면 공무원들이 즉각 출동해 구제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상당수 거지들은 “상관말라. 내 (구걸)사업을 방해하지 말라”는 말로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인에 대해서 “구제소로 가게되면 고향으로 돌려보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생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차라리 구걸을 하여 생계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 ”이라며 “실제로 일부 거지들은 하루에 100∼200위안을 벌어 생계에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