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동원 야구박물관' 건립 위한 사단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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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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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고(故) 최동원 선수를 기리는 야구박물관 건립을 위한 부산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 시민들로 구성된 '(사)고 최동원 야구박물관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6일 오후 5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범시민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은 1부 '최동원을 생각하며'라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부 '최동원을 그리워하며'라는 동영상 상영, 3부 '최동원 박물관 건립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출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권기우 상임추진위원장(법무법인 구덕 대표 변호사)는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부산야구의 영웅이었던 최동원을 이제 부산시민 힘으로 '고향 부산'으로 데려오는 첫걸음을 시작한다"면서 "최동원을 사랑하고, 야구를 사랑하고, 부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날 출범식에 이어 오거돈 해양대 총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 등 추진위 고문과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 등 공동추진위원장의 기부로 1억원을 조성해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시민모금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의 1차 시민성금 목표금액은 30억원이다. 추진위는 목표했던 성금액이 달성되면 부산시에 박물관 부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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