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이날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콜옵션 행사 시점 이전의 주식의 매각조건과 관련한 계약서의 어떠한 규정도 변경한 사실이 없다”며 “중요한 계약 내용의 변경은 공시사항이므로 이는 명백히 틀린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고펀드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동양생명의 지분(약 17%)의 매각을 위하여 시장에서 매수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및 전체지분의 매각을 권유해왔다”며 “이에 대해 그룹은 가격조건 및 인수에 진정성이 있는 적합한 매수자가 나올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 동양생명 콜옵션(30%)에 관한 그룹의 입장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며 “향후 보고펀드가 제시하는 매각가격 등 제반조건과 인수대상자가 그룹의 이익과 동양생명의 발전에 적합한지를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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