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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보석전문점, 내달 홍콩 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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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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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82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화권 최대 보석업체인 저우다푸(周大福)가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는 저우다푸가 내달 15일 홍콩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우다푸는 전체 지분의 10.5% 가량인 약 10억5000만주를 신주로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자금조달 액수는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저우다푸 상장 주간사로는 골드먼삭스, JP모건, 도이치뱅크 HSBC, 시티은행, UBS 등 굵직굵직한 투자은행(IB)들이 참여하고 있다.

저우다푸가 홍콩 증시에 순조롭게 상장한다면 하반기 홍콩 증시 최대 규모 IPO라는 기록뿐만 아니라 하반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IPO 기록도 세우게 된다.

아시아 보석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저우다푸는 이번 홍콩 증시 상장을 계기로 사세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012~2015년에 매년 평균 200개 매장을 열고, 2016년부터는 전 세계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

저우다푸는 현재 중국 대륙 250개 도시와 홍콩에서 총 1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중국 대륙 보석시장 점유율은 12.6%, 홍콩 마카오 시장 점유율은 20.1%에 달했다.

저우다푸 매출규모도 류푸(六福)나 저우성성(周生生)의 서너배에 달할 정도다. 2009~2011년 연간 평균 성장률은 38%에 달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전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 겨우 6~8%로 미국(4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향후 중국 다이아몬드 시장 전망을 밝게 점쳤다. 도이치뱅크 역시 저우다푸 배후에는 중국 사치품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가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터우(中投)고문의 양원류(楊文柳) IPO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대표적인 보석기업으로 저우다푸의 올해 순익은 50억 위안을 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다만 보석업계는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만큼 향후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면 저우다푸도 성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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