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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김연주, 천정명에 경고 "그앤 안돼! 마음 함부로 주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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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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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의 재인' 김연주, 천정명에 경고 "그앤 안돼! 마음 함부로 주지마"

김연주, 천정명에 경고(KBS '영광의 재인'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김연주가 동생 천정명에게 경고했다.

17일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는 경주(김연주 분)가 영광(천정명 분)과 재인(박민영 분)이 키스하려는 모습을 목격한 뒤 동생에게 경고하는 상황을 다뤘다.

두 사람의 키스가 불발된 다음 날 아침, 영광의 방을 찾은 경주는 "속은 좀 어때? 괜찮니?"라며 영광을 걱정했다. 영광은 "할머니가 끓여준 콩나물국 먹으니까 괜찮네"라고 웃었다.

이에 경주는 "그 속 말고 다른 속"이라며 키스신 목격 뉘앙스를 풍겼다. 또 "마음 함부로 주지마. 결국 너만 다치게 될거야”라고 경고했다.

경주의 말에 내심 놀란 영광은 "무슨 소릴해, 아침부터"라며 시치미를 뚝 뗐다. 이에 경주는 "그 앤 안 된다고 말하는거야"라며 또 다시 충고했다.

속마음을 들키기 싫었던 영광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내 머릿속엔 온통 2차 면접 밖에 없다”고 말한 뒤 방문을 나섰다.

출근하려던 영광은 "마음 함부로 주지마, 그 앤 안돼"라는 경주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영광은 "알고 있다고 나도 그런 것 쯤은"이라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경주와 영광의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재명(손창민 분)을 제거한 뒤 재인까지 '폐기처분'할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경주는 동생이 상처 입을 것을 우려한 반면, 영광은 누나가 이복동생 재인과의 금지된 사랑을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경주가 동생 때문에 재인을 해치지 못할 것 같다" "재인을 둘러싼 경주와 영광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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