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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만 무난..나머지 해외파 ‘찌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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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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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열린 해외 축구 리그에서 한국인 선수 가운데는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스완지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맨유의 1-0 승리를 도왔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와 부지런히 뛰었으나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스완지시티가 홈 이점을 안고 거센 공세를 펼쳤기에 박지성의 역할도 더 적극적인 수비에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웨인 루니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뒤를 받치는 공격진의 일원으로서 슈팅을 하거나 동료와 함께 결정적인 골 찬스를 엮어내지는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런 의미에서 박지성에게 평점 6을 주면서 “경기에 충분히 관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박주영(26·아스널)은 이번에도 프리미어리그 경기 데뷔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주영은 19일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자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15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 예선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충분히 체력을 축적한 데다 상대도 약체여서 박주영의 출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끝내 결장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아스널로 이적하고서 한 차례도 정규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한 채 지역 팬들에게도 점차 잊히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두 골을 터뜨려 아스널이 2-1로 이겼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컨디션 난조를 노출한 지동원(20·선덜랜드)도 리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동원은 20일 런던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
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중원과 최전방을 누볐으나 둔탁한 볼 터치를 보이는 등 몸이 덜 풀린 기색이 역력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동원에게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5를 부여했으나 결정적 활약을 펼칠 역량이 있다는 의미에서 “시간이 더 필요했다”라고 평가했다.

선덜랜드와 풀럼은 0-0으로 헛심 공방을 벌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은 이날 하노버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1분 벤치로 나왔다.

볼프스부르크는 하노버를 4-1로 이겼다.
평소에 후반 막판에 조커로만 투입해 컨디션 난조를 부추기더니 월드컵 예선에 출전해 파김치가 돼 돌아오자 선발로 투입하는 코치진이 구자철로서는 원망스러울 법도 하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22·셀틱)은 19일 인버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9분에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질병에서 회복하는 상태라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성용은 장염 증세를 겪으며 몸 상태가 나빠진 탓에 지난달 29일 하이버니안과의 경기 이후 월드컵 예선까지 잇따라 결장하는 등 공식 경기를 뛰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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