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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중·일, 호주+동아시아 FTA 영토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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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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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호주 등을 비롯해 동아시아 전역을 자유무역협정(FTA) 영토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의를 계기로, 한·호주, 한·중·일 정상회담 등을 이어가며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외적으로 경제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통상·무역 확대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이 대통령은 아세안,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을 통해 보호무역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자유무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또 이번 순방에서 중국 ·일본· 호주 등과 개별 회담을 통해 FTA 추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AS는 아세안+3(한·중·일)과 인도· 호주·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등 18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국가를 상대로 동시다발적 FTA 추진을 하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경제위기 극복 플랜이다.
 
 실제 이 대통령은 19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등과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고 3국 자유무역협정(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심화하기로 했다. 3국은 공동연구가 끝나고 권고안이 나오면 FTA가 조속히 실현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3국 정상은 특히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3국이 협력,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 세계경제의 회복에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를 만나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앞서 18일 이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을 확대해 2015년 교역량 목표 1500억 달러를 조기 달성키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아세안 상주대표부를 설치하고 전담 대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공식 채택했다.
 
 아세안 관련 회의를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20일 필리핀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동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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